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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사IN] 기분좋은가게의 되살림 운동꾼
등록자 관리자 등록일자 2010.09.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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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사INLive 2010.05.28]

기분 좋은 가게의 되살림 운동꾼

 

정진이씨(30)가 이전에 썼던 휴대전화 수명은 7년이었다. 유난히 튼튼해서가 아니다. 수차례 고쳐 썼다. 새로 사는 것보다 몇 배 돈이 들었다. 하지만 가격이 문제가 아니었다. 버리는 걸 최소화하고 싶었다. 소비 지향적인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나 포인트 카드도 쓰지 않는다. 그는 일상 속 '되살림' 운동을 하는 중이다.

되살림은 그가 일하는 '기분 좋은 가게'에서 펼치는 운동이기도 하다. 서울 서교동에 있는 '기분 좋은 가게'는 버리는 자원을 되살리는 일을 한다. 정씨가 손님으로 자주 들르던 가게의 직원이 된 지 10개월째다. 이전에는 환경단체에서 일했다.

 
 
ⓒ시사IN 백승기
 
처음에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일에 자신이 없었다. 하지만 가끔 들르는 마을 사람들과 정이 붙었다. 최근에는 '사소함을 위하여'라는 전시회를 기획했다. 이름처럼 사소한 것을 한데 모은 전시다.

쉽게 볼 수 있는 들꽃을 그린 야생초 세밀화와 되살림 작품이 6월 한 달간 가게 건물 2층 강당에서 선보인다. 실용적인 되살림 제품뿐 아니라 작가들의 예술작품도 있다. '되살림 공모전'도 열린다. "쉽게 지나치는 소소한 것이 실은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"라는 정씨. 그와 가게 식구들이 '사소함을 위하여' 발품팔아 준비한 '대형' 전시회다.

임지영 기자 / toto@sisain.co.kr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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